52. 성철 스님의 짧지만 큰 가르침(31~40)

31. 내 밥 내가 먹고 사는 사람들인데 어째서 남의 밥을 구걸하는가? 부디 내 밥 내가 먹고 당당하게 살아야 한다. 32. 애써 불공하여 남을 도와주고 나서 자랑하면 모두 자신의 불공을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33. 공부하는 데는 집착병, 이것이 큰 문제다. 무슨 공부를 하든지 마음을 다잡는 일만 열심히 할뿐, 앉고 서고 하는 데 너무 집착하지 말라는 것이다. 집착심을 떠나서 공부를 하면 아무리 앉았다 해도 앉은 것이 아니요, 아무리 서 있다 해도 서 있는 것이 아니니 그것이 참 공부라 할 수 있다. 34. 勤修力行, 남을 위해 힘써 자신을 닦고, 닦은 바를 애써 실천하라. 35. 사람의 생명은 허망해서 믿을 수 없나니, 어른도 죽고, 아이도 죽고, 병든 사람도 죽고, 멀쩡한 사람도 죽는다. 어느 때 어떻게 죽을는지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생명이니 어찌 공부하지 않고 게으름만 피우리오. 36. 한 달에 한 번 보약 먹는 셈치고 삼천배를 하라. 37. 不立文字(불도의 깨달음은 문자나 말로써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 문자를 세우지 않는다 함은 최상급에서 하는 말이다. 경전도 필요 없다, 부처님 법문도 필요 없다, 조사의 법문도 필요 없다는 말로 알아서는 큰일이다. 부처님이나 조사의 말씀을 의지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의지하겠다는 것인가? 제멋대로 생각하고 산다면 그것은 외도요, 악인이 되기 쉽다. 부처님이나 조사의 말씀이 필요 없는 수준에 일으기까지는 반드시 그 가르침에 의지해야 바른 길을 갈 수 있다. 38. 언제든 부처님 말씀과 본분종사의 말씀을 의지해 공부해야지 이단의 사설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39. 건강과 수도에 지장이 생길 때에는 모두 자기업보이니, 1일 삼천배를 일주일 이상씩 특별 기도를 해야 한다. 40.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