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 성철스님의 짧지만 큰 가르침(41~50)

41. 모든 행복은 남을 돕는 데서 온다. 나를 위하여 남을 해침은 불행의 근본이요, 참다운 행복은 오직 나를 버리고 남을 돕는 데서 온다. 42. 부처님이 말씀하시기를 남을 돕는 일이 불공이라고 했다.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 볼공이란 인간끼리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일체중생을 보호하고 도와주는 것을 모두 불공이라 한다. 43. 원망하는 원수까지도 부처님처럼 섬기는 것이 참 불공이다. 44. 누구든지 부처님의 무상정법을 만나거든, 사람 몸 얻기 어렵고 불법 만나기 어려운 줄 분명히 알아서 참으로 환희심을 내어 공부를 부지런히 하고 자성을 바로 깨쳐 일체 중생을 위해서 영원히 살아보겠다는 확고한 각오를 가져야 한다. 45. 법신진언(옴아비라훔캄스바하)을 한 번 외는 것이 관세음보살 백만 번 외우는 것과 같다. 46. 법당의 목불처럼 밤이나 낮이나 새벽이나 조금도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해야만 수행의 공덕이 생긴다. 즉 무엇이든 꾸준히 하고 한결같은 데서 수행의 공덕이 생기고 가피를 입는다. 아비라기도나 삼천배도 마찬가지다. 47. 절은 수행하는 곳이지 불공드리는 곳이 아니다. 48. 절 수행은 아픈 자에게 명약을 주는 것과 같고, 아비라기도는 아픈 자를 수술대 위에 놓고, 그 아픈 부위를 도려내는 것과 같다. 49. 실상은 더러움이 없어 항상 청정하니 귀하거나 천하거나 늙었거나 젊었거나 어린아이거나 모두 부처님같이 섬기라. 50.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도 마침내 이 분단 체제의 틀에 걸리고 마는데 스님의 통일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고 한다. 산중에 사는 사람이라 잘은 모르지만 분단은 우리가 원해서가 아니라 국제적인 사정으로 그렇게 된 것이다. 휴전선이 몇 개 그어졌다 해도 다 같은 한 민족으로 피가 달라지겠는가? 서로가 인내력을 가지고 아집만을 주장할 게 아니라 한 덩어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언젠가 하나를 이루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