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문명은 직선이고 자연은 곡선이다. ------- 법정
문명의 발달은 사람들에게 삶의 편리함을 가져다주었으며,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문명의 혜택은
과거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다양화, 다변화되고 있다.
이렇듯 문명의 특징은 삶을 신속하고 다양화시키는 것으로써 하루게 다르게 새로운 상품이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오직 전진만이 있을뿐이다. 그러다보니 사람들 역시 매사에 조급하고 싫증을 잘 느낀다.
상품을 구입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새 상품으로 교체한다. 그리고 그것을 아주 당연하게 여긴다.
법정 스님은 문명을 직선으로 비유하고 자연을 곡선으로 비유했는데, 이는 아주 적절한 비유가 아닌가 싶다. 문명은 속도를
중요히 여기니 직선이 마땅하고, 자연은 순리를 따르니 곡선이 마땅하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천천히 한 템포 늦춰서 가는게 좋다. 무조건 빨리 간다고 해서 좋을 것은 없다. 뒤도 돌아보고, 옆도 보고,
이리저리 살피면서 가야 삶의 균형도 이루게 되고 조화로운 삶을 통해 행복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문명의 혜택을 따르되, 삶의 본질을 잊고 그것의 노예가 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