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 실패를 실패로 보지 않을 것 ------- 사장은 약해지지 않는다. 최송목

세상은 보는 대로 보입니다. 같은 수양버들을 보더라도 심신이 지쳐 있을 땐 힘없이 늘어져 보이고, 활기차고 열정이 가득할 땐 한없이 자유로워 보입니다. 세상과 사물은 사람의 감정에 따라 180도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 딱 닥쳤을 때 그걸 통해 점프하려고 하지, 한 번도 안 될 거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팔 없는 화가로 유명한 석창우 화백의 부인 곽혜숙 씨의 말입니다. 석 화백은 젊은 시절 전기 기사로 일하다 2만 볼트가 넘는 고압 전류에 감전돼 두 팔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피나는 노력으로 '수묵 크로키'라는 영역을 개척한 미술계의 전설이 됏습니다. 2014년 소치 동계 패럴림픽과 2018년 팽창 패럴림픽에서 힘찬 크로키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 세계에 벅찬 감동을 선사한 바 있습니다. 그는 사고 당시 아내가 '별거 아니네. 내가 다른 거 다 알아서 할 테니까 빨리 낫기나 하세요"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어서 "손 있는 30년, 손 없는 30년을 살았는데 손이 있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행복했다"라고 말했습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남자 선수 최초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김우진 선수가 2025년 2월 19일 국민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결과를 컨트롤할 수는 없지만 과정은 스스로 만들 수 있다. 꾸준함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며 졸업생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