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 감사하는 마음으로 견디는 당신이 가장 강한 사장이다 ------- 최송목
강원도 홍천군 작은 공장에서 80대 노부부 사업가가 운영하는 '태초솔트'는 소금을 830도로 가열해 녹였다가 만드는 용융(溶融)소금제조사
입니다. 최근 국제미각협회에서 은상을 받는 등 주목받는 중소기업이죠. 직업군인으로 58세에 예편한 임상호 대표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실패는 피할 수 없다. 그것도 여러 번 온다. 우리도 10년 이상 죽을 고생을 했고, 도전 25년 차인 지금도 솔직히 쉽진 않다.
하지만 그냥 '하고 싶다'가 아니라 '해야만 한다'라는 열망과 확신이 있다면 된다."
생존에 대한 악착같은 마음 절박함입니다. 성공에 대한 결기, 간절함입니다. 이 세상 모든 것은 살아 있어야 기회가 주어집니다.
끝까지 살아 남는 것, 생존이 가장 중요합니다.
"결코, 결코, 결코 포기하지 말라(Never, Never, Never Give up)".
1940년, 독일의 공습에 런던이 초토화되고 있을 때 윈스턴 처칠은 BBC 방송을 통해 이렇게 외쳤습니다.
절망도 하나의 범죄입니다. 사업에서도 망하지 않는 것이 다른 '모든 가치'에 앞섭니다. 회사가 망하면 그 무엇도 할 수 없습니다.
복지, 사회적 기여, 좋은 일등 모든 것이 회사가 존재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죠. 살아 있어야 기회가 주어집니다. '태초솔트' 임상호
대표의 말이 가슴깊이 파고듭니다.
"전쟁터에서 3개월 버티면 살아남는다. 창업도 그렇다."
실패에 굴하지 말고 버티십시오. 역경을 제대로 인식하고 끝까지 견디십시오. 지금의 위기상황을 제대로 보셔야 합니다. 그래야
제대로 대항할 수 있고 최소한 발버둥이라도 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저절로 살아남을 겁니다.
이 세상은 살아남을 의지가 없는 자에게 냉정합니다. 도움의 손길은 커녕 눈길도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악착같은 손짓과 온몸으로
절규해야 합니다. 먼저 실패를 온전히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이 실패가 어떻게 생겼는지 요리조리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그러면 무슨 수라도 생깁니다. 내게 주어진 패가 성공이든 실패든, 내 현재 위치가 정상이든, 바닥이든 중요한 것은 이를 정확하게 아는
것입니다. 그래야 고통을 겪는 과정에서도 희망이 솟아오릅니다. 실패도 희망도 살아 움직이는 생물과 다르지 않습니다.
희망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요? 모든 희망은 고마운 마음에서 나옵니다. 사랑이 내뿜어 지는 것이라면 감사는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랑과 감사는 들숨과 날숨의 호흡과 같습니다. 호흡은 먼저 받아들여야 내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기 전에 감사부터 하십시오.
그리고 주변을 존중하십시오. 너무나 당연한 말 같지만 감사하고 존중하며 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해 보십시오.
만약 무인도에 혼자 산다면 당신의 존재를 무엇으로 증명할 것이며, 삶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당신의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당신의 존재를 돕고 있습니다. 최민자의 수필집 <사이에 대하여>에는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내 안에는 내가 없다. 존재의 의미도 정체성도 없다. 내 바깥에, 너와 나 사이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다."
"존재의 세 기본재 뒤에 하나같이 간(間)이 따라붙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時間, 空間, 人間. 모든 존재의 비밀은 '사이'에 있다.
그러므로 좋든 싫든 인간은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음에 감사해야 합니다. 당신이 사장이라면 사업할 수 있는 터전이 있고 직원들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입니다. 그러니 부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십시오. 바닥으로 추락하는 과정에서는 대개 원망, 미움,분노
가 가득합니다. 일어서느냐, 실패를 지속하느냐를 결정하는 변곡점은 오직 하나, 감사의 마음에 달렸습니다.
화가 박서보는 "예술이란 사람들의 분노와 고통을 빨아들이고 편안함과 행복의 감정만을 남겨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사업에서도
분노와 고통은 버리고 편안함과 행복한 감정으로 충만해야 큰 성공에 이를 수 있습니다.
괴로워하는 이에게는 모든 날이 불행하지만 마음이 흥겨운 이들에게는 하루하루가 잔칫날입니다. 그러니 부디 즐거운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