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끝이 없다. ------- 법구경 마음공부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하늘과 땅을 뒤덮을 정도로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다. 삶이 고통스러운 것은 바로 이 탐욕심 때문이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는 천하를 정복할 당시 아테네에 이르렀다. 모든 사람이 알렉산더에게 무릎을 꿇었으나 철학자 디오게네스만이 오지 않았다. 알렉산더는 직접 그를 찾아갔다. 누더기 차림의 거지나 다름 없는 행색의 철학자는 나무통 옆에 앉아 햇볕을 쬐고 있었다. 그 나무통은 그의 소유물 전부로, 어디를 가든 갖고 다녔다. 디오게네스가 먼저 물었다. "폐하께서는 지금 무엇을 가장 바랍니까?" "그리스를 정복하길 바라네." "그리스를 정복한 뒤에는 또 무엇을 원하십니까?" "아마도 소아시아 지역을 정복하길 바라겠지." "그 다음은 또 무엇을 원하십니까?" " 아마도 온 세상을 모두 정복하길 바라네." "그렇게 정복하고 난 뒤에 무엇을 하실 겁니까?" "아마 그때쯤, 인생을 쉬면서 즐길 것이네." 알렉산더는 천하를 다 정복한 뒤에 쉴 수 있었을까?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나의 욕망이 채워지면 또 다른 욕망을 꿈꾸기 마련이다. 좋지 않은 방향으로 탐욕을 부리고 타인에게 피해를 주면서까지 욕심내는 것, 이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런 과욕은 자신 혼자만의 고통으로 끝나지 않는다. 배우자뿐 아니라 자식들, 부모와 형제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