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 파스칼 <팡세>
인간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약한 존재이지만, 사유할 수 있는 존재라는 점에서 위대하다고 말했다. 이 말 속에는 인간이 단지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하며, 주체적으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존재라는 깊은 철학이 담겨 있다.
많은 사람이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결정하고, 즉흥적인 판단이나 충동적인 행동으로 삶에서 큰 후회가 될 만한 일을 저지르곤 한다. 인간사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범죄는 순간적인 충동이나 분노를 참지 못해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순간의 감정과 분노를 다스리지 못하면 큰 대가를 치르기도 한다.
파스칼은 생각하는 인간만이 미래를 내다보고, 더 나은 삶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았다. 다시 말해, 덜 후회하는 삶은 결국 사유하는 삶, 숙고의 결과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사유하는 태도를 일상화할 수 있을까?
첫째, 멈추는 습관을 들이자.
무언가를 결정하거나 말하기 전에 5초만 멈추고 생각해보자. 이는 내면의 고요함과 사유없이 외부의 자극과 즐거움에만 몰두할 때 결국 후회를 안게 된다는 의미이다.
둘째, 사소한 선택에도 의미를 부여하자.
일상의 선택에 대해 '왜 이 선택을 하는가'를 자문해보자. 돈을 쓸 때, 사람을 만날 때, 무언가를 포기할 때 그 이유를 생각하는 습관은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다. 파스칼은 작은 습관이 삶 전체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셋째, 타인의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자.
우리는 SNS, 미디어, 주변 사람들의 기준에 좌우되어 살 때가 많다. 파스칼이 말한 '생각하는 인간'은 비교의 삶이 아니라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존재다.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내 삶을 선택하면 반드시 후회가 남는다.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나에게 진짜 중요한 가치를 기준 삼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덜 후회하는 삶은 완벽한 선택을 하는 삶이 아니다. 실수 속에서도 배우고, 감정 속에서도 멈춰 생각하며, 끊임없이 자기 삶을 성찰하는 태도를 통해 우리는 후회를 크게 줄여갈 수 있다. 파스칼이 말한 '생각하는 갈대'란 연약하지만 사유하는 존재로서의 인간을 일깨우는 말이다. 우리도 그러한 존재로서 흐름에 휩쓸리지 않고, 순간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현명하게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