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수시로 의심하고 나 자신을 경계한다 ----------- 몽테뉴 <수상록>

역사상 가장 지헤로운 사람이었던 소크라테스에게 "당신은 무엇을 아느냐" 라고 물었더니, 그는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안다."라고 대답했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아는 것 중에 가장 큰 부분이 우리가 모르는 것의 가장 작은 부분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 즉 우리가 안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무지의 아주 작은 일부인 뿐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플라톤도 "우리는 무엇을 안다고 꿈꾸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모른다. 거의 모든 고대인들은 '우리의 지각이 제한적이고 지성이 미미하며 생이 짧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알 수도, 인지할 수도, 깨달을 수도 없다.'고 했다. 라고 말한 바 있다. 앎에 모든 가치를 두었던 키케로도 노년에는 문학에 흥미를 잃었노라고 발레리우스가 증언했다. 문학적 소양을 다지던 시기의 그는 어떤 학설에도 속하지 않은 채 자유롭게 이 학파 저 학파 중 가장 개연성 있다고 생각하는 곳의 견해를 따랐다. 키케로는 항상 학구적인 회의주의를 유지했다. "나는 말을 하더라도 아무것도 단언하지 않을 것이다. 수시로 의심하고 나 자신을 경계하면서 탐구하기를 그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