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 일체 번뇌가 끊어진 자 ----------- 법륜스님의 금강경 강의
阿羅漢은 모든 번뇌와 집착이 사라진 최고의 단계를 성취한 경지입니다. 阿羅漢은 六根 ( ⦗불⦘ 육식(六識)을 낳는 여섯 가지 근원《눈·귀·코·혀·몸·뜻의 총칭)경계에 꺼들리는 마음, 색에 대한 집착, 무색에 대한 집착, 아만과 자만심, 들뜨고 흥분하는 마음, 불안하고 걱정하는 마음, 그 모두를
남김없이 여의었으므로 어떤 경계에 부딪쳐도 번뇌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체의 번뇌가 끊어진 자리, 완전히 고요하고 적적한 상태에 있습니다.
마음속에 질투가 있고는 해탈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너보다 낫다'는 자만심, 젊은 수행자를 경계하는 마음 밑바닥에 숨은 질투심, 이런 마음은 貪심도 아니고 嗔심도 아닙니다. 욕망에서 벗어나고 화내고 짜증내는 마음이 다 사라진 뒤에도 자만이나 질투같은 마음의 뿌리는 남습니다. 그것까지 확연히 깨쳐야만 阿羅漢과를 증득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의 눈을 떠서 해탈의 길에 있는 사람은 번뇌가 일어나면 그 번뇌를 여실히 지켜볼 뿐이지 '나는 여실히 번뇌를 보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상을 가지 채로는 성인의 흐름에 들었다 할 수 없습니다. '나는 수다원과를 얻었다'는 상을 가진다면 아직 수다원과에 들지 못한 것입니다. 아나함이라면 '나는 아나함과를 얻었다'는 상을 짓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