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3. 쾌락과 행복한 삶에 대하여 ---------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윤리학]
제 10권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이전에 논의하였던 것을 보완하는 차원에서 쾌락과 행복을 언급하고 있다.
쾌락과 행복은 인간행동의 중요한 특징으로 여러 활동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쾌락이 절대적으로 나쁘다는 견해와 쾌락이 최고선과 관련이 있다는 견해를 함께 논의한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쾌락관을 소개한다. 그는 쾌락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쾌락은 그 자체가 완전한 것이어서 과정이라고 할 수 없고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계속적으로 활동할 수 없으며 계속적으로 쾌락을 가질 수도 없다. 쾌락의 종류는 다양하다. 활동이 다양하듯이 이에 따른 쾌락도 다양하다. 인간의 고유한 기능을 발휘하는 데서 오는 쾌락이 가치 있다.
행복은 자족적인 것이어서 탁월성에 따른 활동으로 얻어진다. 인간이 가진 최고의 기능은 이성으로서 이성에 따른 활동이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성의 최고 발달이 완전한 행복을 가져온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바로 탐구다. 탐구를 계속하는 삶은 신의 경지에 이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런 행복은 정치체제가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실현될 수 없다고 생각했다. 좋은 국가와 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도덕교육은 부모와 국가가 공동책임으로 실현되며, 윤리학 및 정치학과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
선한 삶을 살아가는데 쾌락의 지위를 설정해야 한다. 탁월성을 획득하는데 쾌락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것에 주목하였다. 활동을 즐겨야 동기화가 이루어진다. 즐기지 못한다면 중도에 그만두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쾌락에 대한 극단적인 태도를 거부하였다. 쾌락의 관념을 잘못 이해했다고 본 것이다. 활동에 쾌락이 동반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쾌락이 선한 활동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제10권에는 또 다른 행복관이 제시되어 있다. 이전에 제시된 행복관의 관계가 모호하다는 주장이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행복은 극소수의 현자에게만 가능하다고 비판받고 있다. 지나치게 이성 위주여서 감성이 결여되기 쉽다는 지적도 있다.
그는 윤리학 이론보다는 실천을 더 중요시 하였다. 그는 고상하고 이상주의적 행복관을 제시하였다. 그는 선과 윤리적 행동을 인식하는 것에 끝나서는 안 되며, 선을 실천하고 스스로 선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최고의 행복을 탐구에 둔 것은 그것이 영원을 지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이 지니는 활동이 영원하기 때문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만인이 행복을 원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행복에 등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일부 종교인들과 낭만주의자들은 행복이 아닌 다른 가치들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