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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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날 ----------- 서정주(1915-2000)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지는데 눈이 오면 어이 하리랴 봄이 또 오면 어이 하리랴 네가 죽고서 내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작성일 : 202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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