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분류 | 저자 | 주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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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세이아 | 역사, 인문교양 | 호메로스 | 운명과 싸우고 자신을 이겨낸 인간의 위대한 서사 분노와 사랑, 증오와 용서가 뒤엉킨 모든 위대한 이야기의 원형 "나그네를 환대하고 신들을 공경하라!", 신들의 질서 속에서 인간의 길을 묻다 트로이아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 오디세우스는 마침내 고향 이타케로 향합니다. 그러나 분노한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그를 가만두지 않습니다. 10년간의 고난과 모험 속에서 오디세우스는 괴물과 마법, 유혹과 시련에 맞서고, 불굴의 용기와 지혜로 운명과 싸웁니다. 이 모험은 결국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며, 인간이 어떻게 역경을 넘어 삶을 완성하는지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
| 세계미래보고서(2024-2034) | AI.미래 | 박영숙. 제롬 글렌 | 모든 산업을 지배할 인공일반지능이 온다. 2020년 인류가 10년 동안 도전했지만 풀지 못했던 난제를 인공지능이 30분만에 해결했다. 인공지능이 더 발달하면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 난치병,불평등 문제까지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인공의식을 가져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인공일반지능의 등장은 곧 인공초지능의 등장을 불러와, 인류문명을 멸망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 이런 두 가지 엇갈린 의견은 SF 소설 속 이야기가 아니다. 현 시대를 대표하는 석학,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
| AI 2025 트랜드&활용백과 | 경제.AI | 김덕진 | AI 트렌드부터 비즈니스 활용,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창작까지 한 권으로 끝! 당장 써먹을 수 있는 AI 도구 50개 사용법 수록! 2025년, 우리는 AI와 더 깊이 연결되는 ‘AI 2학년’이 되었다. 절대 놓쳐서는 안 될 2025년 AI 트렌드와 활용법. 10여 년 동안 IT 트렌드의 최전선에서 대중들과 함께 호흡해온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이 MS, 구글, 애플, 오픈AI, 네이버 등 빅테크 기업들의 최신 전략을 분석하고, 2025년 AI 트렌드를 정리한다. |
| 절대지식 세계고전 | 고전 | 사사키 다케시외 지음 | 청소년부터 대학생,직장인,CEO들까지 꼭 알아두어야할 고전 94권을 엄선하여, 최고 필진들의 상세하고 정확한 해설을 통해 독자를 고전의 바다로 안내한다. 소위 고전 명저란 현대의 사회적,경제적,제도적 환경을 만들어내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한 저술로서,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절대지식' 이다. 이 책은 짧은 시간에 인류 정신사의 큰 흐름을 이해하고, 인간과 세계의 본질적 성격을 파악하는 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
| 법구경 마음공부 | 종교 | 정운 | 불교의 수만 가지 경전 중에서 '동방의 성서'로 불리는 <법구경>은 삶의 가치관과 불교관을 정립해준 경전이다. 대부분의 대승불교 경전이 교리상의 문제나 계율적인 쟁점을 다루는 것과 달리, <법구경> 은 누구나 깨닫고 실천할 수 있는 부처님의 순수한 진리가 담겨 있다. 경전에 담긴 부처님의 423가지 말씀 중에서도 사람들의 인생에 가장 도움이 될 만한 구절들을 선별해 담았다. 삶의 진리를 누구나 깨닫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짤막한 시를 통해 전달한다. 인간의 탐욕, 분노,어리석음으로 인해 발생된 고통을 깨닫고 이를 제거할 길을 제시하며 , 고통을 제거했을 때의 참 행복과 해탈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이를 한 구절씩 읽어 내려가다 보면, 삶의 바른 행로를 전하고자 하는 부처님의 목소리가 마음속에서 생생하게 들릴 것이다. |
| 한국 현대사 산책 | 한국근현대사 | 강준만 | 여야를 가리지 않고 신랄하게 비판해온 저자는 "공감을 자제하자"는 해결책을 내놓는다. 우리편에 무한대로 공감하면서, 반대편은 최소한의 이해조차 하지 않으려는 '선택적 과잉 공감'이 증오와 혐오를 부추긴다는 진단이다. "증오와 혐오를 를 위한 공감보다는 증오와 혐오가 없는 냉정이 훨씬 아름답다." |
| 독재의 탄생: 로마 공화정의 몰락 | 인문(교양사상) | 에드워드 와츠 | 로마 공화정의 대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일인 독재 체제로 변화한 과정을 추적한 역사서다. 국내 정치 변혁기에 출간돼 엄중하게 읽힌다 . 대중의 분노를 본인 경력 쌓는 데 이용하며 자신들을 공화국보다 우선한 정치인들이 민주주의 죽음의 첫번째 징후였다고 분석한다 |
| 무소유 | 인문(교양사상) | 성철. 법정 | 비우면 충만해지고 버리면 새로워진다. 무소유의 삶을 몸소 실천하고 떠나신 성철 스님, 무소유의 화두를 던지고 그 향기를 널리 퍼지게 하신 법정 스님, 버리면 충만한 행복이 채워진다고 일깨워주신 무소유는 결국 공동소유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 합니다. |
| 넥서스 | 인문(교양사상) | 유발하라리 | AI는 우리 종의 역사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진화 경로를 바꿀지도 모른다. 비인간 지능의 위험과 우리의 미래에 대한 경고, AI혁명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야 할 책. |
| 미래의 기원 | 인문 | 이광형 | 우주의 탄생부터 인류의 미래까지 17대 카이스트 총장을 역임한 이광형 총장이 안내하는 지적 대여정 |
| 반야심경 마음공부 | 종교 | 페이융 | 반야심경은 세상의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은 없다고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해답이 있다고 믿고 그 해답을 찾아 헤매느라 고통받고 있다. 반야심경은 이런 우리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 ....... 근심 걱정이 사라지고 인생이 편안해지는-------- . |
| 3분 고전 | 인문 | 박재희 | 동양철학을 연구한 저자가 평생 읽은 고전에서 가슴에 담아두었던 주옥같은 글귀를 뽑은 것으로 청복(淸福)을 느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새로운 의미를 찾아가기 바랍니다. |
| 작별하지 않는다 | 장편소설 | 한강 | 역사적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고 시적인 산문, 한강 작가의 최신작,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 |
| 노화의 종말 | 의학 | 데이비드 A. 싱클레어, 메슈 D. 러플랜트 | 유전학을 기반으로 노화생물학 분야의 슈퍼스타인 하버드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이 책에서 노화를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간주하고 이를 늦추고, 멈추고, 되돌리는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
| 보이는 세상은 실재가 아니다 | 물리학 | 카를로 로벨리 | 이 책은 확실한 사실들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미지를 향해 나아가는 모험에 관한 책입니다. 인류가 해온 가장 눈부신 여행 가운데 하나를 기록한 여행기입니다. 공간과 시간의 양자적 본성에 관한 연구 , 특히 루프양자중력에 관한 대중적인 서적입니다. 그것은 실재에 대한 우리의 제한되고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 사물의 구조에 대한 점점 더 광대한 이해로 향해가는 여행입니다. 사물에 대한 우리의 상식적 시각에서 벗어나는 마법 같은 여행입니다. |
| 김상욱의 양자 공부 | 물리학 | 김상욱 |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 모든 것을 이루고 있는 원자를 이해해야 한다. 언자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과학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인 양자역학이다. 균형감 있게 양자 역학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책이다. |
| 코스모스 | 물리학 | 칼 세이건 | 인간과 우주는 가장 근본적인 의미에서 연결돼 있다. 인류는 코스모스에서 태어났으며 인류의 장차 운명도 코스모스와 깊게 관련돼 있다. 인류 진화의 역사에 있었던 대사건들뿐 아니라 아주 사소하고 하찮은 일들까지도 따지고 보면 하나같이 우리를 둘러싼 우주의 기원에 그 뿌리가 닿아 있다.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주적 관점에서 본 인간의 본질과 만나게 될 것이다. |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인문학 | 야마구치 슈 |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우리가 철학을 앎으로써 어떤 무기를 손에 넣고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해 사고방식과 행동에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재미있게 풀어준다. |
| 인생 질문 | 종교 | 팀 켈러 | 인간은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수많은 질문에 둘러 쌓여 있다. 기독교는 예수가 그 모든 것의 답이라고 말한다 팀 켈러는 성경 본문의 예수님과 각 사람들의 대화에서 금광을 캐냈다. |
| 니체의 마지막 선물 | 철학 | 오카모토 유아치로 | 니체의 철학은 형이상학적 고민이 아닌 현실의 문제를 다룬다. 그리고 그 해답은 정확한 시대 인식 위에서 찾고자 했다. '망치를 든 철학자', '전복의 철학자'라는 별명답게, 그 조언은 도발적이며 세상의 상식을 뒤집기도 한다. 그야말로 초인의 지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찾고, 진정한 행복과 삶의 의미를 생각하게 될 것이다. |
| 뇌와 세계 | 의학(신경생물학) | 미겔 니코렐리스 | 인간의 뇌가 수벡만년에 걸친 진화를 통해 어떻게 만물의 진정한 창조자가 될 수 있었느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 최첨단 뇌연구의 성과를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
|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인생 수업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 숲속의 현자가 전하는 마지막 인생수업. 삶에 지치고 답이 필요할 때, 추천합니다. 인생에는 언제고 폭풍우를 맞이하게 된다. 몇 번이고 되풀이해서 온다. 이때 자기 생각을 모두 믿어버린다면 바닥이 없는 심연으로 빠져든다. 좀 더 평온한 시기에 생각을 내려놓는 법을 배웠다면 두려움과 아픔이 마침내 당신을 찾아왔을 때 가느다란, 그러나 굳건한 구명줄이 되어줄 것이다. |
| 불안 세대 | 사회과학 | 조너선 하이트 | 스마트폰과 SNS로 아이들 뇌를 망가뜨린 어른들의 직무유기를 고발한다. 방대한 데이터와 연구 결과로 밝혀낸 충격적 진실 그리고 불안, 우울, 자살 충동 에 시달리는 우리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긴급한 제언 |
| 동양고전 50선 | 고전 | 공자 외 | ◉ 어떻게 살아야만 원하는 선택지로 갈 수 있을까?
大學, 中庸, 論語, 孟子, 筍子, 老子道德經, 莊子, 世說新語, 菜根譚, 呻吟語 ◉ 이 세상은 어떤 모양을 하고 있는가? 周易, 詩經, 禮記, 春秋繁露, 論衡, 列女傳, 山海經, 顔氏家訓, 近思錄, 傳習錄 ◉ 인간관계에서 생긴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가? 孫子兵法, 吳子兵法, 墨子, 韓非子, 晏子春秋, 戰國策, 呂氏春秋, 誨南子, 貞觀政要, 宋名臣言行錄 ◉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書經, 春秋左氏傳, 國語, 史記, 漢書, 後漢書, 三國志, 資治通鑑, 蒙求, 十八史略 ◉ 고전 속에 표현된 과거의 모습은 어떠했는가? 文選, 唐詩選, 搜神記, 剪燈新話, 聊齋志异, 棠陰比事, 三國志演義, 紅樓夢, 無門關, 狂人日記 |
| 니코마코스윤리학 | 서양철학 | 아리스토텔레스 |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목적으로 행복을 거론하고 있다. 행복이란 말은 모든 사람에게 친숙한 말로서 호감을 주고 있다. 어린이는 물론 반려동물에게도 이 말이 사용되고 있다. 이런 식의 행복개념은 너무 쉽게 얻어질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 해준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표현이 이를 반영한다. 행복은 또한 ‘만족’, ‘쾌락’, ‘기쁨’ 등과 동일시되기도 한다. 이런 행복관은 감정에 강조점을 두는 것으로서 주관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을 비롯한 사회과학은 이런 행복관에 주목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의 사람들이 가진 통념을 바탕으로 최고선을 찾았으며, 그것이 ‘에우다이모니아(edudaimonia)’라고 하였다. 이 말이 흔히 행복으로 번역되고 있지만, 적절한 번역어가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인간의 고유한 기능인 이성에 기초한 것으로 인간적 탁월성들의 획득을 통해 얻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
| 국가 | 서양철학 | 플라톤 | “정의롭게 사는 게 불의하게 사는 것보다 더 멋진 삶이야!” 이 말에는 모두 동의하지만, 일상에서 쉽게 실천하지는 못한다. 현실에선, 불의한 자들이 의인보다 훨씬 더 행복해 보이고 별문제 없이 잘살기 때문이다. 『플라톤 국가』(이하 『국가』)는 분량이 많고 논쟁이 복잡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정의로운 자가 불이익을 당하는데, 정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 중에 누가 더 행복한지 따져보자”라는 글라우콘의 제안에 소크라테스가 치밀하고 철저하게 논변하면서 이 틀 안에서 모든 논의가 흘러간다. 플라톤의 많은 대화편처럼 『국가』도 소크라테스가 화자가 되어, 어느 날 저녁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정의를 행하여 얻는 보상 때문이 아니라 정의를 행하는 것 자체가 더 좋고 행복한 이유를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며,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정의의 관점에서 ‘국가’라는 큰 그림을 통해 개인의 삶을 진단한다. 가장 좋은 국가인 왕도정(王道政)이 어떻게 명예정, 과두정, 민주정, 참주정으로 변해가는지 설명하는 과정에서 서양철학사의 유명한 주제들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가령 국가의 기원과 구성원, 교육의 목적과 방법, 철학자의 역할, 이데아론, 정치 체제의 변천, 영혼의 불멸성 등을 두루 다루면서 국가와 개인의 관계를 여러 각도에서 사유하도록 이끈다. 특히 민주정이 최악의 국가인 참주정(독재국가)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대목은 마치 소크라테스가 오늘날 전 세계의 상황을 직접 보면서 묘사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아테네 민주정치가 쇠퇴기에 접어들며 사회·정치적으로 혼란한 가운데 플라톤은 이상국가에 대한 열망을 키워갔고, 그것이 『국가』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국가』는 지난 2,400년 동안 정치학, 철학, 문학, 교육학 등 서양 문명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다양한 논의를 위한 토대를 제공해온 독보적 문헌이다. 현대지성 클래식은 50번째로 『국가』를 펴내면서 그리스어 원전에서 직접 옮겼을 뿐만 아니라 사변적이고 복잡다단한 원문을 한글판 독자들도 막힘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세심히 글을 다듬었다. 본문에서 궁금한 부분을 다시 찾지 않아도 되게끔 366개의 친절한 각주를 달았으며, 숲과 나무를 균형 있게 볼 수 있도록 해제를 제공해 방대한 독서 과정에서 길을 잃지 않고 (‘참된 실재’를 향해 나아가는) 플라톤 철학의 진수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
| 맹자 | 동양철학 | 맹자 | 맹자는 성인 공자를 잇는 ‘아성(亞聖)’으로 불리며 유가 도통을 계승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모든 군주가 부국강병을 추구했던 시대에 덕정과 인정을 강조하며 이성적·합리적 정치의 길을 모색했다. 그의 책 《맹자》는 왕도정치, 역성혁명, 측은지심, 호연지기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정치적·도덕적 개념이 담긴 귀한 고전으로, 이상과 현실이 어우러진 정치사상의 성전이라 할 수 있다. 동양고전의 대가 김원중 교수는 원전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번역과 다양한 해석의 길을 열어주는 풍부한 해설을 통해 독자들을 《맹자》의 세계로 안내한다. |
| 장자 | 동양철학 | 장자 | 동양적 지혜와 여유로움의 세계를 담은 <장자> 번역 및 해설서. 인문학 분야의 베스트셀러였던 <도덕경> 번역해설서를 낸 저자가 유려한 한글번역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했다. <장자> 내편을 완역하고, 장자의 후학 및 추종자들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외편, 잡편의 중요 텍스트를 번역했다. 장자의 현재적 의미를 전하는 현대적 감각이 돋보인다. |
| 프로타고라스 | 서양철학 | 플라톤 | 이 책은 플라톤의 《대화편》 중 그리스의 유명한 소피스트인 프로타고라스와 나눈 변론을 담은 글이다. 인간이 추구해야 할 德이란 무엇인가, 쾌락은 善인가 등의 문제를 다루었는데 이 책을 통해 소크라테스 대화술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프로타고라스에 의하면 덕은 정의, 절제, 용기, 경건이라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이는 수학, 의술, 토목술 등 전문 지식과는 달리 수신, 제가, 치국의 이치이므로, 덕을 가르칠 수있는 사람은 소피스트이지 전문 기술인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 책에서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은 논리적으로 전개되는 소크라테스의 문답법으로 삼단논법과 형식논리학에 근거하여 진리를 추구하는 것으로, 지금도 철학적 사고방식의 기초가 되고 있다. |
| 명상록 | 서양철학 | 마르쿠스아우렐리우스 | 영어, 라틴어, 그리스어에 능통한 박문재 번역가가 심혈을 기울여 꼼꼼히 번역한 그리스어 원전 완역판이다. 여기에 독자들을 위해 번역 과정에서 알게된 지식을 바탕으로 번역가의 상세한 해제를 수록하였고, 또한 아우렐리우스가 많은 영향을 받은 에픽테토스의 ‘명언집’을 부록으로 담아 이 불멸의 고전을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플라톤이 꿈꾸던 철학자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쓴 명상록은 전쟁을 수행하고 통치하는 동안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들을 단편적으로 기록한 책으로, 논증적인 글과 경구가 번갈아 나타난다. 그에게 자신의 내면은 외적인 그 어떤 것도 침범할 수 없는 “요새”였다. 따라서 명상록은 우리가 그의 요새의 광장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셈이다. |
| 팡세 | 서양철학 | 파스칼 | 인간은 생각하는 갈대다.' 인간의 고독한 실존을 설파한 철학자 파스칼의 사상이 담긴 <팡세>가 원로 불문학자 이환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됐다. 최근까지의 문헌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편찬된 라퓌마 판(L. Lafuma)을 원본으로 삼았다. |
| 법구경 | 종교(불교) | 붓다 | 인류 고전 『담마빠다』를 원문과 번역, 주제별 구성으로 되살린 책. 일상의 번뇌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하는 붓다의 가르침을 전한다. |
| 인생의 짧음에 관하여 | 서양철학 | 세네카 |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가? 늘 바쁘고, 할 일은 많고, 하루가 순식간에 사라지는가? 세네카는 2000년 전 이미 이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충격적인 진단을 내린다. “인생은 충분히 길다. 문제는 우리가 제대로 살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인생이 짧은 게 아니라, 우리가 짧게 살고 있을 뿐이다.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는 단순한 고전이 아니다. 이 책은 시간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위한 가장 날카로운 철학적 자기계발서다. 부와 성공, 바쁜 일정, 남의 기대를 좇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 살았던 시간이 단 한 시간도 없었던 사람들에게 세네카는 묻는다. “당신은 지금,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소진하며 타인의 일에만 매달릴 뿐, 정작 자신을 돌아보고 판단하지 않는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기대에 사로잡혀 현재를 희생하며, 이는 인생의 가장 큰 손실이다. 세네카는 사람들이 죽을 운명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영원히 살 것처럼 시간을 허비한다고 말한다. 결국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않는다면, 긴 세월을 살았더라도 어린아이처럼 요절한 것과 다름없다. 반면 현자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그들은 시간을 철저히 지켜 자신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며, 매 순간을 의미 있게 채운다. 현자에게는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지금으로 존재하며, 시간 전체를 아우르는 넓고 깊은 삶을 살아간다. 세네카는 독자들에게 지금 현재를 살고, 모든 방해물을 버리고 오직 지혜를 탐구하며 진정한 자유를 누릴 것을 권한다 |
| 헤라클레이토스 강론 | 서양철학 | 헤라클레이토스 | 헤라클레이토스는 철학으로 포착되지 않는 인물이다. 그를 그리스 시대라는 시공의 틀에 한정 짓고, 철학자라는 불명예를 뒤집어씌운 근엄한 사상가와 철학자들은 이제 그 무모한 시도를 포기해야 한다. 그의 머리 위에 씌워놓은 철학의 가시 면류관을 벗겨내야 한다. 여기, 오쇼는 헤라클레이토스의 이름에 붓다의 향기를 불어넣는다. 이 향기는 우주 전체로 퍼져나간다. 이제 젊은 철학도는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헤라클레이토스가 심어놓은 꽃들만 만발한다. 향기에 취할 자도 남아 있지 않다. |
| 도덕경 | 동양철학 | 노자 | 동양철학의 정수로 꼽히는 노자의 ‘도덕경’을 단국대학교 한문교육과의 김원중 교수가 간결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되살려냈다. 도덕경은 도가의 시조로 알려진 노자의 어록을 모은 책이다. 5,000여 자의 짧은 글 속에 노자가 추구한 심오한 사상의 정수가 모두 담겨 있어, 예로부터 왕필을 필두로 수많은 중국의 지식인들이 꼭 읽었던 필독서였으며, 현대 서양철학에도 많은 영감을 준 책이다. 이번에 출간된 김원중 교수의 ‘노자 도덕경’은 그간 사마천의 ‘사기’를 완역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의 핵심 고전들을 뛰어난 번역으로 소개해온 작업의 일환으로 번역을 새로 다듬고, 해설을 보강하여 좀더 완성도 있는 번역본으로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수많은 노자 ‘도덕경’의 번역본 가운데 중국 고전 번역의 권위자인 김원중 교수가 노자의 원의를 충분히 되살리면서도 아름다운 우리말의 결을 살려낸 이번 ‘노자 도덕경’으로 노자의 진면목을 만나보길 바란다. |
|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 서양철학 | 루크레티우스 | 기원전 1세기에 쓰인 루크레티우스의 <사물에 본성에 관하여>는 플라톤학파, 아리스토텔레스학파, 스토아학파와 더불어 헬레니즘 시기의 중요한 철학사조인 바로 에피쿠로스학파의 물리학, 우주론, 윤리학을 전해주는 대표적 자료다. 그 과정에서 루크레티우스는 자신의 시적 상상력을 가미하여, 에피쿠로스의 추상적인 논의들에 구체적인 유비와 예시들을 곁들이고 여러 가지 제의와 관습들을 자세히 묘사하면서, 논리 정연하면서도 예술적으로 뛰어난 이 책을 써냈다. 이 작품은 철학사, 사상사적 자료로, 또 로마의 제의와 풍습을 알려주는 자료로 중요성을 갖는 한편, 문학사적 전통에서도 그 앞뒤를 이어주는 중요한 고리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에서 라틴어 원전 번역은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다고 할 수 있는데, 루크레티우스의 이 작품은 기원전 1세기의 것으로 이 번역이야말로 그 출발선에 선다고 할 수 있다. 옮긴이는 원문의 행수와 번역문의 행수를 맞추고자 노력하는 등 원문을 따라 운문번역에 충실하면서도 우리말과 라틴어 문장구조의 차이를 고려하였다. 독자들은 자의적인 번역이 아닌, 원문에 충실한 기준점 역할을 하는 판본을 접할 수 있으면서, 우리말을 배려하고 우리말에도 충실하고자 하는 라틴어 고전읽기의 즐거움을 접하시길 기대한다. 루크레티우스의 생애와 그가 사용한 자료의 문제, 총 6권으로 되어 있는 이 책의 내용과 집필 순서의 문제, 이 작품의 시작과 끝 부분의 문제에 대해서는 옮긴이 해제가 자세히 설명한다. |
| 의무론 | 서양철학 | 키케로 |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권의 주제는 도덕적 선 (honestum)으로 여기에 속하는 4가지 기본적인 덕인 지(知), 의(義), 용(勇), 인(忍)에 대해 논하고 있으며, 제2권에서는 유익함 (utilitas)이라는 주제 아래 인간이 살아가는 데 편리하고 유리한 것들을 논하고. 제3권은 도덕적 선과 유익함이 서로 상충될 때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실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각 권에 고사(故事)들을 인용하여 흥미를 북돋아 줌은 물론 옮긴이가 주를 달아 설명하고 있어 다소 어려울지 모르는 내용을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
| 고백록 | 서양철학 | 아우구스티누스 | 루소의 <고백록>, 톨스토이 <고백록>과 함께 세계 3대 고백록 중의 하나이다. 인류의 영혼에 메스를 가하여 죄악을 파헤치고, 그 영혼을 신에게 선물로 바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는 한 성인의 자기고백서이다. 거의 1천 5백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세계 사상사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
| 수상록 | 서양철학 | 미셸드 몽테뉴 | 수필 문학의 고전이자, 프랑스 모럴리스트 문학의 기초를 쌓아올렸다고 평가받는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주옥같은 내용을 가려 뽑았다. 《수상록》은 문학과 철학을 아우른 몽테뉴 최고의 걸작으로 최초의 수필 형식을 완성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는 자기 경험과 고전 인용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인간 본성, 교육, 정치 등을 다룬다. 몽테뉴의 《수상록》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호라티우스, 세네카 등의 고전 문헌에서 많은 인용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자기 자신과 대화하면서 탐구하고 삶을 성찰한다. 17세기에 데카르트나 파스칼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으며 훗날 무신론을 다룬 책이라는 이유로 금서로 취급당하기도 했다. |
| 인간 본성과 행위 | 서양철학 | 존듀이 | 인간은 자연 속에서 이미 완성된 존재로 태어나지 않는다. 인간은 자연 속 경험으로서 행동과정을 거쳐 자기를 만들어가는 존재이다. 곧 자연 속에서 이미 완성된 어떤 존재로 태어나지 않은 인간은, 자연 속에서 자기 행동으로 다르게 바뀌어가는 중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온갖 제도 역시 자연 속 경험인 만큼 결코 완결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대개 온갖 제도에 사로잡혀 그것이 바뀔 수 있는 것을 미처 모르고 살아간다. 이것이 속박이고 압박이며 불행이다. 듀이에게 사람이 불행한 것은 자기가 어떤 제도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지를 미처 깨닫지 못하는 탓이다. 그러한 깨달음은 ‘해방’이며, 그것도 ‘위대한 해방’이다. 위대한 해방을 맞이하여, 사람들은 자기들이 살아갈 새로운 사회를 재구성해야 한다. 새롭게 재구성되는 사회는 민주주의이어야 한다. 민주주의는 사람들 사이에 어떤 차별과 구분이 없다는 평등주의 이념이다. 이러한 이념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 그것이 언제 실현될지도 모른다. 확실한 건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공동체 이념이라는 것이다. 듀이의 이러한 사상은 미국의 프래그머티즘Pragmatism 전반에 걸쳐, 특히 현대 정치철학에도 깊게 드리워진다. |
| 방법서설, 성찰, 철학의 원리등 | 서양철학 | 르네 데카르트 | 세계사상전집 13권. 프랑스 철학자 R. 데카르트는 자신의 도덕적.종교적 관심과 새로운 수학적 자연학을 하나의 체계로 통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어 새로운 철학의 건설을 기도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예로 들면, 뿌리는 형이상학, 줄기는 자연학, 가지는 의학.기계학.도덕이다. 샤를 아담과 폴 탄네리 공편인 《데카르트 전집(Oeuvres de Descartes ; publiees par Charles Adam et Paul Tannery)》에서 <방법서설(Discours de la Methode La Dioptrique, Les Meteores et La Geometrie)> <성찰(Meditationes de primaphilosophia)> <철학의 원리(Principia philosophiae)> <세계론(Le Monde)> <정념론(Les passions de l'ame)> 그리고 <정신지도를 위한 규칙(Regulae ae directionem ingenii)>대표작을 번역 수록했다. 역문은 가능한 한 쉬운 우리 글로 옮겼으며, 역주를 달아 본문의 이해를 도왔다. |
| 리바이어던 | 서양철학 | 토마스 홉스 | 토마스 홉스의 정치철학은 그동안 왜곡된 해석과 부당한 평가를 받아 왔다. 저자 선우현 교수는 전통적이고 정통적인 해석에 따라 『리바이어던』을 읽지 않고, 비판적으로 재구성된 해석에 의거해 보다 진보적이며 사회 혁신적인 정치철학 체계로 『리바이어던』을 새롭게 해석해보고자 시도했다. 홉스의 사상은 절대왕정 및 군주 정치를 옹호하는, 반민주적이며 전근대적 철학 사상으로 치부되어 왔다. 이 해석은, 동일한 사회계약론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킨 존 로크의 정치철학이 ‘자유주의적 민주주의’의 선구적 입론으로 평가받는 것에 비추어볼 때, 매우 박한 평가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저자는 홉스 역시 ‘인민’이 주체가 되는 ‘민주주의 이념’을 추구·구현하고자 시도한, 진정한 의미의 ‘근대적’ 정치 사상가였음을 밝혀보고자 한다. 저자는 자연권 사상에 대한 기원 탐색과 정부에 대한 저항권 담론의 구상, 전개 양상을 들여다보면서, 전적으로 로크 등에 의해 최초로 구상·제시된 것인 양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그에 비해 홉스는 민주적 저항권을 인정하지 않은 반민주적·반자유주의적 사상가로 읽히거나 오인되어 있다는 것이다. 쉽게 말해, 홉스와 관련해서는 “국민들은 군주에 절대 복종”으로 요약하고 있으며, 반면에 로크에 관해서는 “정부에 대한 저항권 인정”으로 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 상황인 만큼, 근거 없는 선입견 등에 의거해 홉스의 철학에 가해지는 무분별한 폄훼나 비난, 왜곡된 해석과 부당한 평가를 바로잡아 홉스 정치철학의 온전한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자 했다. |
| 순수이성비판 | 서양철학 | 임마누엘 칸트 |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은 칸트의 형이상학이다. 독일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라도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이기도 하며, 단적으로 칸트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쓴 책도 아니다. 칸트가 가진 지식 또한 역사, 종교, 철학을 망라한 인문과 사회, 물리와 천체를 비롯한 자연과학 그리고 수학 등 다방면에 걸쳐 있으니, 그 체계가 심오함은 물론 난해하기까지 하다. 강지은 교수는 칸트 철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칸트 철학을 기반으로 예술과 커뮤니케이션에 관하여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 중이다. 일반인이 칸트 철학의 원문을 접할 기회도 적거니와, 근대 철학에 대한 이해 없이 칸트 원문을 읽기도 어렵다. 그래서 강지은 교수는 칸트 철학을 필자가 보는 시각에서 누구나 궁금할 것 같은 내용 위주로 정리했고, 『순수이성비판』 본문을 따라 읽으면서 꼭 알아두면 좋을 부분을 선정해서 최대한 쉽게 풀이하려 했다. |
| 판단력 비판 | 서양철학 | 임마누엘 칸트 | 이 책은 칸트 미학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미와 숭고의 분석을 다루는'‘미적 판단력비판'을 중심으로 칸트의 저작 <판단력 비판>에 대한 설명을 한다. 칸트의 분석은 인간이 취미 혹은 취향을 갖고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하는데, 우리가 어떤 것을 아름답다고 말할 때 그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묻는 것이다. 이 책은 또한 대상의 객관적 합목적성과 자연목적에 대해 논하는 '목적론적 판단력비판' 부분도 그 개요를 잘 정리하고 있다. |
| 실천이성비판 | 서양철학 | 임마누엘 칸트 | 흔히 칸트는 서양 철학사의 중앙에 자리 잡은 가장 큰 저수지에 비유된다. 칸트 이전의 철학은 모두 칸트로 흘러들어 갔고 칸트 이후의 철학은 모두 칸트로부터 흘러나왔다는 의미에서다. 그런 칸트의 저작 중 가장 유명한 것은 보통 ‘3비판서’라고 부르는 『순수이성비판』, 『실천이성비판』, 『판단력 비판』이다. 칸트 철학을 전공하고 다년간 3비판서를 직접 읽고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박정하 교수가 이 중 칸트의 윤리학이 집약된 『실천이성비판』의 핵심 개념들을 최대한 포괄하며 충실하고 치밀한 독해를 시도했다. 『실천이성비판』은 칸트의 책 중에서도 계몽주의의 완성자이며 철학적 모더니티(modernity)를 성숙시킨 칸트 철학의 특징이 잘 드러나 있는 책이다. 아울러 칸트가 자신의 새로운 철학을 본격적으로 펼치는 출발점에 해당한다. 여기서 얻은 내용을 디딤돌로 하여 칸트는 실천 철학을 더 본격적이고 구체적으로 넓혀나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후에 미친 철학적 영향이나 현재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에서도 『실천이성비판』은 오늘날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인간 존엄성에 든든한 토대를 제공하며, 현대의 주요 윤리 이론 중 하나인 의무주의의 원리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실천이성비판』에서 칸트의 질문은 ‘이성의 실천적 사용’을 향한다고 밝힌다. 즉『실천이성비판』에서 칸트의 과제는 실천 이성이 어떻게 의지를 규정하여 우리가 의무를 지키게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것이며, 달리 말해 이는 실천 이성이 어떻게 우리를 도덕적 존재가 되게 하는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
| 철학의 뒷 계단 | 서양철학 | 탈레스-비트겐슈타인 | 은둔을 꿈꾼 데카르트, 빈대를 잡겠다며 덧창을 모두 닫고 환기를 금지한 칸트, 자신의 책에 대해 부정적인 서평과 긍정적인 서평을 직접 쓴 마르크스... 정문 현관이 아니라 뒷계단으로 올라가면 지극히 인간적인 철학자들의 꾸밈 없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대표적인 서양철학자 34인의 생애와 사상을 소개하는 책 《철학의 뒷계단》이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를 찾아왔다. 저명한 칸트 연구자 빌헬름 바이셰델이 쓴, 독일에서 이제는 고전으로 인정받는 철학입문서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화를 곁들여 철학자들의 삶과 됨됨이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관심을 불러일으킨 뒤 그들의 사유의 핵심으로 직행하는데, 피상적 소개에 그치지 않고 각자가 품었던 문제의식, 그들의 삶과 시대와의 연관성, 사상의 의의를 통찰력 있게 포착해 보여준다. 철학책으로는 보기 드물게 재미와 깊이를 겸비한 덕분에 금세 독일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고,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독자를 철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철학에도 뒷계단이 있다. … 뒷계단을 통해 올라간다면 화려한 허식이나 고귀한 척하는 과장이 없는 그들을 만나게 된다. 어쩌면 그들의 본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도 있다. 그들의 인간됨, 또 인간적인 것을 넘어서려고 애쓰는 위대하고도 약간 감동적인 노력도 보게 된다. 그렇게 되기만 한다면 뒷계단으로 올라온 무례함은 없어지고 오히려 철학자들과 진지한 대화를 할 수도 있다.” |
| 희랍철학 입문 | 서양철학 | William Keith Chambers Guthrie | 이 책은(원제「The Greek Philosophers」) 모두 6권으로 된 방대한 저자의 저서 「A History of Greek Philosophy」의 압축판으로 희랍철학의 기본적 토대를 잘 보여준다. 저자가 책의 첫머리에서 밝히고 있듯이 고전을 전공하지 않는 일반 학생들을 위한 강의안을 토대로 쓴 책이어서 고대 희랍 철학자들의 주장의 요지와 철학사적 큰 흐름을 까다롭지 않게 풀어내고 있다. 전체 8장으로 이뤄진 이 책의 1장에서는 희랍적 사고 방식을, 2장에서는 이오니아 학파와 피타고라스 학파를 설명한다. 3장부터는 주요 희랍 철학자들을 다루고 있는데 ‘모호한 이’, ‘수수께끼를 내는 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헤라클레이토스, 헤라클레이토스와 정반대의 주장을 했던 파르메니데스, 다원론자였던 엠페도클레스, 아낙사고라스, 데모크리토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이 외에도 기원전 5세기의 소피스테스들 및 소크라테스, 이데아설을 주장한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 관하여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
| 사회계약론 | 서양철학 | 장자크 루소 | 계몽주의 안의 반계몽주의자, 사유와 글은 인간의 악이라고 단죄하는 당대 최고의 철학자이자 웅변가. 누구보다 아이들의 행복과 자유를 옹호하면서 자신의 아이들을 내다 버린 교육 이론가. 가장 타락한 반사회적 철학자로 규탄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자연을 가장 잘 따른다고 칭송되는 현자. 결국 모든 사회를 포기하고 파리 변두리 에름농빌의 목가적인 풍경 속으로 사라졌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성대한 행렬에 얹혀 팡테옹에 이전된 국가의 위인…….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에 그 누구보다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체계를, 하지만 단순히 역설적이고 모순적인 것은 아닌 체계를 가졌던 문제적 인간 장-자크 루소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사회계약론』을 우리말로 새롭게 옮긴 것이다. 정치+철학 총서는 근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정치철학의 고전을 발굴해, 그 저자들의 정치철학이 어떻게 당대의 시대적 배경과 호흡하면서 탄생했고, 그들의 철학 체계 안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려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고전에 대한 재발굴과 재조명 작업을 통해 철학자에 대한 입체적 시각을 열어 주고, 정치와 정치적인 것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에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
| 군주론 | 서양철학 | 마키아벨리 | 마키아벨리 전공 학자가 번역에 참여한 <군주론>의 이탈리아어 원전 번역판이다. 마키아벨리는 <군주론>에서 정치 행위가 종교적 규율이나 전통적인 윤리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해 근대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초판 번역본 역자 후기”와 “제2판 개역본 역자 후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번역본은 한 번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번역서가 아니다. 많은 시간, 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쳐 나온 작품이다. |
| 정의론 | 서양철학 | 존 롤스 | 평생 '정의justice'라는 주제를 연구해왔던 미국의 철학자 존 롤즈의 명저 <정의론>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이번에 출간되는 책은 초판의 출간(1971) 이래 논의되어온 많은 난점들과 심각한 약점들을 제거, 수정하고 다른 부분들을 보안해 1991년에 개정 출간된 <정의론>을 기본으로 하여 일부 내용이 보완된 1999년의 최종 개정판을 번역한 것이다. 롤즈는 <정의론>으로 '자유주의적 이론 체계 속에 사회주의적 요구를 통합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주장한 정의의 제1원칙 '모든 사람은 평등한 기본적 자유와 평등한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평등한 시민의 기본적 자유를 희생하는 일을 거부하는 자유주의적 측면을 갖는다. 또한 제2원칙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은 최소 수혜자에게 최대 이득이 되어야하며, 공정한 기회 균등의 조건 아래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된 직책과 지위가 결부되어야한다'는 자유주의적 자유들이 사회적으로 불리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유명무실한 것이 되지 않게 하는 사회주의적 측면을 지닌다. 즉 '정의론'이란 기본적 자유를 평등하게 나눠 가져야 한다는 '정의의 원칙'을 기반으로 하되, 최소 수혜자의 처지를 개선시키는 한도 내에서 약자를 우대하기 위한 사회 경제적 불평등이 허용되어야 한다는 '차등의 원칙'을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의의 원칙의 실질적 내용과 함께 롤즈의 정의론이 높이 평가되고 있는 이유는 이 원칙을 도출하기 위한 방법론적 논의의 '공정으로서의 정의'에 있다. 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직접 대답하기보다는 공정한 절차에 의해 합의된 것이면 정의로운 것이라는 순수한 절차적 정의를 내세운다. 나아가서 롤즈는 이와 같은 절차에 의해 도출된 정의 원칙은 우리의 상식적 신념이나 도덕적 판단들과도 합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을 받아들이는 공리주의는 물론 자유지상주의와 공동체주의를 모두 비판하고 있는 롤즈의 이론은 자유와 평등을 조화시켜 복지주의 국가의 이념적 토대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신자유주의의 물결이 거세지고 있는 서구사회는 물론, 분배적 정의와 절차적 정의가 모두 철저히 무시되어온 우리나라에서도 <정의론>의 주장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
| 선악의 저편 | 서양철학 | 프리드리히 니체 | 대우고전총서 46권. ‘미래 철학의 서곡’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제목과 부제가 시사하듯이 니체는 이 책에서 선악 이분법에 사로잡혀 있는 전통적인 철학을 넘어서 새로운 미래 철학을 개척하고 있다. 니체는 서양의 예술과 철학 그리고 종교 등 서양인들의 사고와 행동을 규정하고 있는 문화는 형이상학적·인간학적·윤리학적 이원론에 근거하고 있다고 본다. 형이상학적 이원론은 세계를 영원불변의 초감성적인 실재 세계와 끊임없이 생성 소멸하는 감성적인 현상 세계를 구별하거나, 초감성적인 근원적인 일자와 감성적인 다양한 개체들을 구별한다. 인간학적 이원론은 인간의 영혼을 보편적인 선을 지향하는 순수정신과 이기적이고 저열한 본능적인 욕망으로 나눈다. 윤리학적 이원론은 선과 악을 서로 절대적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본다. |
|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 | 서양철학 | 데이비드 흄 | 이성에 대한 맹목적 신뢰에 경종을 울린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이며 역사가이기도 한 데이비드 흄의 철학 전반을 중요한 테마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 특히 제2부에는 흄 철학의 핵심인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에서 중요 부분을 발췌 번역해서 실었다. |
| 법의 정신 | 서양철학 | 샤를드 몽테스키외 | “가장 넓은 의미에서의 법은 사물의 성격에서 유래하는 필연적 관계다” 하는 유명한 정의로 시작되는'법의 정신'은 프랑스의 위대한 철학자 몽테스키외가 20여 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걸쳐 쓴 필생의 대작이다. 진리.미덕.행복이 일체를 이룬다고 믿었던 그는, 법은 새로 만들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상태로 되돌려놓아야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도덕적.정치적.종교적 편견을 벗어던지고 자유로운 정신과 깊은 식견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특히 입법권.행정권.사법권의 분리 등 삼권분립을 가장 먼저 주장한 선구자적 저서로 미국 연방헌법 제정과 근대 법치국가의 정치 이론에 크나큰 영향을 준 책이기도 하다. 군주정체.전제정체.공화정체의 등 다양한 정체를 비교 분석하고, ‘법과 풍토성의 관계’를 논했으며, ‘법과 상업의 관계’.‘법과 종교의 관계’.‘법과 화폐 사용의 관계’ 등 방대한 분야에서 그가 풀어나가는 법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몽테스키외는 법을 관계들로서, 그것들 간에 유지하는 관계들로서, 그리고 그것들이 다른 모든 것과 유지하는 관계들로 간주하고, 이 수많은 관계를 분석하고 정리하는 데 귀납적 방법을 사용했다. 즉 법의 정신을 탐구하고, 역사적 사실에서 가설을 얻어내고, 이를 다시 역사적 경험에 적용하는 식의 독창적 방법으로 연구했다. |
| 余錄과 補遺 | 서양철학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 쇼펜하우어가 만년의 수상(隨想)과 삶의 지혜를 위한 아포리즘을 기록한 쇼펜하우어 인생론 ≪여록(余錄)과 보유(補遺), Parerga und paralipomena≫를 선역(選譯)한 책이다. 고독한 철인의 근본적인 철학 사상과 그의 초월적인 내면세계가 잘 나타나 있는 ≪여록과 보유≫는 그의 인생 전반에 관한 사상과 생의 여러 가지 주제에 대해 다각적이고 객관적이고 본질적으로 기록한 삶에 대한 통찰과 인간의 근원적 가치에 대해 던지는 위대한 가르침이다. 명료한 문장으로 ‘서양 철학’과 ‘동양 철학’ 간의 유사성을 밝히고 철학 학문의 기초인 ‘충족이유율’을 최초로 제시한 ‘쇼펜하우어를 읽으며 강력한 기쁨을, 그리고 여태껏 한 번도 몰랐던 감동을 만끽했다’는 톨스토이의 말처럼 전 세계 수많은 사상가에게 영향을 끼친 대문호 괴테가 극찬하고 철학자 니체를 탄생시킨 19세기 젊은이들의 정신적 지주이며 독창적인 염세주의자 쇼펜하우어의 저작물 중 처음으로 수많은 독자에 의해 읽힌 작품으로 그의 명성이 이 저작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
| 정신현상학 | 서양철학 |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 동서문화사 세계사상전집 75권. 헤겔의 이른바 예나 시대(1801~07)를 대표하는 작품이자 헤겔 최초의 주요 저작인 <정신현상학>은 나폴레옹 군대가 예나에 입성한 날인 1806년 10월 어느 날 한밤중에 탈고되어 편집을 거치다가 1807년 4월 밤베르크에서 처음 출판되었다. ‘정신현상학’이란 일차적으로 ‘의식의 경험학’인 바, 이는 우리의 의식이 여러 경험을 통하여 진리를 파악해 가는 과정을 서술하는 것이다. 연대적으로나 체계적으로나 헤겔 사상의 출발점이 된 작품이며 유럽철학사에서 손꼽히는 고전의 하나이다. 헤겔은 이 책에서 정신이 감각적 확실성에서 출발해 과학적 오성[지성], 이성적 사회의식, 종교 등의 단계를 차례로 거치며 끝까지 올라가 끝내는 절대지(絶對知)인 완전한 자각에 이르는 길을 서술하고 있다. 여기서 헤겔은 역사에 나타나는 여러 의식형태와 사상을 그 발전에 있어서 비판적으로 이해하려고 시도하여 자연과학적인 개념 형성 말고도 예술·종교·국가·소유(財産), 사회적인 여러 관계, 도덕 등 온갖 문제를 다루었다. 그의 책이 2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끊임없이 읽히고 논의되는 까닭은, 충만한 사상과 생생한 문장이 지닌 매력과 동시에 변증법의 논리가 훌륭하게 전개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정신현상학>은 ‘인류의 철학적 자서전’과 다름 없다. |
| 파우스트 | 서양 근대문학 | 괴테 | 괴테가 20대 초에 쓰기 시작해서 60여 년간 더하고 고치기를 거듭하다가 83세로 생을 마감하기 직전에 완성한 역작이다. 그는 전설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야기에 성서, 그리스·로마 신화, 민간설화, 철학 사상을 한데 엮고, 각계각층의 생동감 있는 어휘와 다양한 문학적 형식을 사용하여 12,111행에 달하는 인류사의 장엄한 드라마를 창조했다. 작중인물 파우스트는 단지 욕망을 좇는 것이 아니라,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완전히 펼치고자 몸부림친다. 반면 메피스토펠레스는 도덕과 이상, 삶의 가치를 끊임없이 부정한다. 이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속삭이는 두 목소리와 같다. 이처럼 중세 유럽의 주인공들은 인간의 본성과 삶의 원형을 적나라하게 들춰내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존재의 의미와 인간성의 한계, 선악의 개념에 관해 낯설고 불편한 질문을 던진다. 한편으로는 모순투성이 삶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우리를 격려한다. |
| 전쟁과 평화 | 서양 근대문학 | 레프 톨스토이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53~356권.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호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젊고 섬세한 감각을 선보이며 러시아 고전의 새로운 독자층을 형성한 연진희가 번역을 맡았다. 이 작품은 1805년부터 1820년까지 약 15년의 시간과 러시아라는 광활한 공간을 배경으로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역사를 그려 낸 톨스토이의 대표작이다. 총 559명의 등장인물, 큰 전쟁에 얽힌 방대한 서사에 자연스러운 리듬을 부여하는 작법뿐 아니라 피비린내 나는 전장에서 인간들의 운명을 냉엄하게 내려다보는 시선은 <일리아스>에 비견되는 서사시적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지독한 허무주의자 안드레이, 부유하고 방탕한 상속자 피에르, 치명적인 유혹에 빠진 나타샤가 저마다의 시련을 극복하고 자기 안의 '우주적 자아'를 발견하는 과정은 각 개인들의 성장기인 동시에 전쟁과 수치를 겪으며 커다란 잠재력을 자각해 나가는 러시아 자체의 성장 소설이기도 하다. 세 주인공 피에르, 안드레이, 나타샤는 하나같이 미숙하고 불안한 청춘을 지나고 있다. 하루아침에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고 방탕한 생활에 빠진 피에르, 죽은 아내에 대한 회한에 시달리는 안드레이 그리고 특유의 생명력이 덫이 되어 치명적인 유혹에 빠진 나타샤는 각자의 삶을 뒤흔드는 위기 속에서 서로 엇갈리는 마음을 확인한다. 사랑하는 자만이 성장하는 청춘의 시간, 제각기 다른 상처를 가진 그들은 다시 조우할 수 있을까? |
| 시시포스 신화 | 서양 근대문학 | 알베르 까뮈 | 출간 70주년, 탄생 100주년, 다시 읽는 카뮈의 <시시포스 신화>. 오늘날 카뮈의 전매특허가 되어버린 '부조리'라는 키워드는 인간 실존이 처한 기묘한 상황을 규정하기 위한 철학적 전문용어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 체득하고 감당해야 했던 삶의 무게를 묘사하기 위한 일상적 개인어의 차원에서 이해될 때, 공감의 폭은 넓어지고 그 울림은 깊어질 것이다. 실제로 실존철학의 전통에서 실존적 한계상황의 귀결을 가리키기 위해 도입되었던 부조리는 카뮈에 이르러 매우 폭넓은 의미를 부여받아, 인간조건을 성찰하기 위한 명철한 의식의 출발점으로 뒤바뀌고 있다. 요컨대 카뮈의 부조리는 ‘인간의 실존은 부조리하다’에서처럼 상황을 닫아버리는 술어가 아니라, ‘부조리한 실존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처럼 상황을 열어놓기 위한 형용어로 기능한다. 이러한 부조리는 고착된 철학적 ‘개념’이 아니라, “인간의 호소와 세계의 비합리적 침묵의 맞대면”에서 태동하는 생생한 삶의 ‘감정’이기에, 카뮈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맛보게 되는 이 부조리의 감정을 설명하거나 분석하려들지 않고, 일상에서 느낄 법한 평범한 예시들로 그려내고 있다. |
| 이스라엘의 아이히만 | 사회과학 | 한나 아렌트 | 한나 아렌트의 저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작품으로 꼽히는 책. 이 책에서 체계화된 '악의 평범성' 에 대한 고찰은 "악의 문제에 대한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기여"로 평가받는다. 아돌프 아이히만은 600만 명에 이르는 유대인의 대량학살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긴 나치 친위대원이다. 이스라엘은 극악무도한 학살자의 모습을 까발리려고 아이히만이 재판받는 모습을 전 세계에 공개했지만, 아이히만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다. 그를 진찰한 정신과 의사 여섯 명에 따르면 아이히만은 “정상일 뿐만 아니라 바람직한 상태”였다. 아이히만은 자신의 행위가 합법적인 ‘국가적 공식 행위’였고, 복종하는 것이 의무였다고 주장한다. 한나 아렌트는 이 모습을 보고 “비판적 사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른다면 결과는 끔찍한 재앙일 수 있다”고 말한다. 스스로를 책임 없는 “작은 톱니바퀴”로 여기는 태도야말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악의 형태라고 말이다. |
| 소유냐 존재냐 | 서양철학 | 에리히 프롬 | 프롬의 사상세계에 관한 입문서로 적절한 책이다. 저자는 전문적인 학문적 자료를 피하면서 일목요연하고 읽기 쉽도록, 그가 이전의 저술들에서 한층 엄밀하게 (때로는 장황하게) 파고들었던 사유의 과정을 이 책 안에 요약하고 있다. 나아가 새로운 시각에서 간결하면서도 압축된 형태로 자신의 고백의 다양한 단편들을 종합해놓고 있다. 아마도 미래의 학자들은 프롬을―종교전쟁 말기의 저 위대한 휴머니스트처럼―용기 있는 이념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한층 관용을 알고 도움을 주며 욕구를 모르고 평화를 사랑하는 인간이 되도록 기여한 저 제3의 힘의 대변자의 계열에 넣어 해석할 것이다. 그리고 휴머니즘적 항거파가 뿌리내리기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
| 기억,역사,망각 | 서양철학 | 폴 리쾨르 | 커뮤니케이션 이론총서. 삶은 무엇이고 왜 인간은 더불어 살아야 하는가? 폴 리쾨르가 철학적 모험을 통해 풀려고 했던 난제다. 실존철학, 현상학, 구조주의, 해석학으로 이어지는 폴 리쾨르의 지적 여정은 시대의 야만과 지성에 도전하면서 인간 존재의 궁극적 의미를 묻고 있으며, 독창적 색깔로 자아, 실존, 언어, 상상, 내러티브, 전통, 정의, 기억, 역사, 망각 등 여러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서양 현대문학 | 마르셀 프루스트 | 프루스트 이전 소설들의 종착지이자, 프루스트 이후 소설들의 출발점이 될 만큼 문학사에 빼놓을 수 없는 작품. 모두 7편에 이르는 연작 소설로서, 그 분량을 합하면 몇천 쪽에 이르는 방대한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프루스트 전공자'인 김희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프루스트 전공자로서 사명감과 용기를 가지고 번역에 모든 정열과 노력을 쏟은 작품이다. 「타임스」, 「르 몽드」 등 세계 유력 일간지에서 20세기 최고의 소설로 꼽히며, 엘리엇, 모루아, 발레리, 베케트, 보부아르 같은 거장들뿐만 아니라 들뢰즈, 리비에르, 벤야민 등의 비평가, 철학자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친 소설이다. 17∼18세기 소설들이 인간 내면보다는 인간이 몸담고 있는 사회의 모습과 거대한 자연의 힘을 담아내려고 했다면, 프루스트는 오로지 '인간' 그리고 그 인간 '의식의 흐름' 그 자체에 생각과 펜을 맡긴 채 유례없이 장대하고 유려한 대작을 완성해 냈다. 198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된 판본(1954년 판)과는 달리, 1987년 프랑스 플레이아드 전집 판으로 새롭게 출간된 판본을 번역본으로 삼았으며,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프루스트 연구자들의 주석 작업, 그리고 중국과 일본 등 여러 국가 판본들을 비교, 참고해서 진행하는, 그야말로 프루스트의 '정본'이라고 할 만한 번역본이다. 역자 김희영 교수는 이번 번역 작업을 통해 길고 난해한 프루스트의 문장을 최대한 존중하여 텍스트의 미세한 떨림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으며, 독자의 이해와 작품의 올바른 수용을 위해 최대한 많은 주석 작업을 통해 문화적, 예술적 차이를 극복하고자 했다고 말한다. |
| 죄와 벌 | 서양 근대문학 |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19세기, 농노제가 폐지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배경으로 한 젊은이의 살인, 그리고 구원에 이르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성의 횡포로 살인을 저지르고, 사랑의 힘으로 구원받은 한 젊은이의 고난의 기록이자 세기를 뛰어넘어 사랑받는 이 문제작이 청소년 맞춤형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인간의 심연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악마적 작가’라고까지 불리는 도스토옙스키. 그의 작품들 중에서도 <죄와 벌>은 필독서 목록에 자주 등장하는 걸작이다. 그러나 긴 분량, 난해한 관념들의 나열, 상투적인 번역투, 문어체의 서술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작품이었다. ‘징검다리 클래식’의 <죄와 벌>은 깔끔하고 유려한 문체, 익숙한 언어들로 번역하여 고전에 대한 공포를 덜 수 있도록 돕는다. 주인공은 지적이고 오만한 대학생으로, 자신은 대다수의 사람과 분명히 구별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슴없이 전당포 노파를 사회에 불필요한 존재, 죽어도 괜찮은 존재로 여겼다. 그런데도 막상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는 심한 마음의 고통을 겪는다. 이런 그의 인간성을 끄집어낸 사람은 가장 천대받는 계층의 여자인 소냐다. 라스콜리니코프는 소냐의 맑은 영혼에 감동하여 자수하고, 후에도 소냐의 사랑에 힘입어 죄를 뉘우친다. 철저히 무너져 가던 주인공을 구한 것은 그의 마음속에 있던 인간다움, 그리고 사랑이었던 것이다. |
| 동물농장 | 서양 현대문학 | 조지 오웰 | 영국의 작가·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하급 상류 중산층”으로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을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식민지 버마로 건너가 영국의 경찰간부로 일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여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그러한 전환점 이후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숨 쉬러 나가다』(1939)를 쓴다. 2차세계대전 중에는 B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의 전쟁 특파원 노릇도 한다. 1945년에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한다. 또 다른 대표작 『1984』(1949) 집필 중 폐결핵 판정을 받은 그는 1950년 1월 21일, 마흔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오웰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 한 진보단체로부터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들의 실상을 취재하여 글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고, 두 달 동안 랭커셔와 요크셔 일대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며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
| 사기 | 중국 고대사 | 사마천 | 1 머리말 2 저술의 동기와 목적 1) 사마천은 문명의 보호와 전승이라는 표면적인 관점과 사실史實을 통한 정치•도덕 규범 및 왕도의 제시라는 배후 의식을 결합하여 <춘추>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였다. 2) 사마천은 천문 지리의 법칙을 연구하는 태사령의 사명감으로서 천도를 지상의 도를 구현하는 당위로서 제시하고 과거와 현재의 정합 관계를 서술하고자 하였다. 3) '이릉의 화'를 겪은 사마천은 울분을 즉자적으로 토로하지 않고 생의 나락에서 길어올린 자아성찰과 선조들의 삶을 거울로써 반추하여 생동하는 역사를 써내려갔다. 3 사료의 비판과 취사 1) 사료로는 옛 선현의 글을 무조건 추종하지 않고 선진시대까지 소급되는 고문 일반을 우선하고, 몸소 전국을 주유하면서 보고 들은 현장성을 가미하여 취사선택하였다. 2) 황실의 비사처럼 실증적 사료가 부재하는 경우에는 사후에 추론된 정황의 재구성이 허구에 가깝지만, 이 또한 당대인들의 이해와 평가를 담고 있으므로 취하였다. 3) 사실史實은 '상근략원'(詳近略遠) 원칙을 준수하고 천하의 존망과 무관한 지엽적 사실들을 배제하며 시대의 맥과 선인의 삶의 성패와 관련된 일화는 채록하여 취하였다. 4 구성과 서술의 특색 사기 서술은 사안의 생동감을 극대화하는 어휘를 배치하여 분위기에서 의미를 이끌어내고, 직설적인 비판보다는 현상 묘사와 주변인의 평가라는 우회로를 이용하였다. 5 맺음말 |
| 에티카 | 서양 근대철학 | 바뤼흐 스피노자 | 스피노자가 1675년 무렵 쓴 『에티카』 제1부를 해설한다. 『에티카』는 모두 다섯 부로 이루어졌는데 제1부는 실체는 하느님이자 자연이며 하나밖에 없음을 밝힌다. 제2부와 제3부는 마음과 느낌이 각각 무엇이며 각각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
| 철학적 탐구 | 서양 현대철학 |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 대우고전총서 41권.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은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진다. 전기 철학의 결정판이 <논리-철학논고>라면, 후기 철학은 바로 <철학적 탐구>에 집약되어 있다. 두서없고 산만한 <철학적 탐구>의 비체계적 서술 방식은 철학적 탐구의 본성과 특징에 대한 비트겐슈타인 자신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으로, 비트겐슈타인은 무엇보다도 체계로서의 철학을 부정하고 있다. 비트겐슈타인은 현대정신의 아웃사이더요 비판자였다. 사람들이 진보를 목격하고 칭송했던 과학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인간 정신의 퇴보를 목격했고 절망했다. 그는 분석철학의 물리주의와 과학주의를 배격하고 인간의 정신성을 회복하여 삶의 진실과 마주하려 했다. 이런 점에서 비트겐슈타인은 분석철학의 창시자가 아니라 분석철학의 이념을 그 근원에서 해체하려 했던 포스트 분석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비트겐슈타인이 발견한 지평은 전통 형이상학이 그려내고자 했던 초물리적 지평이 아니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일상적 삶의 지평이었다. 비트겐슈타인 철학의 가치는 그가 전개한 참신하고도 정교한 논증들뿐 아니라 그가 호소한 관점의 전환과 태도의 변경,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이 본 것을 전달하기 위해 차분히 기술해낸 인간 언어 사용의 다양한 이모저모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
| 월든(walden) | 사회과학 | 헨리 데이비드 소로 | 19세기 미국의 위대한 저술가이자 사상가인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대표작 <월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를 더해가고 전 세계 독자들을 끊임없이 새로이 각성시키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동안 국내에 수많은 번역본이 출간되었지만, 강승영 번역의 <월든> 2011년 개정판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3년 초판을 출간한 이래 지금까지 국내에서 약 30만 부가 판매된 <월든>. 번역자 강승영은 6년 전쯤부터 '생의 마지막 작업'으로 그 '결정판'이라 할 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미국의 소로우 학자들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면서, 기존 개정2판에서도 시정되지 못한 약 400여 곳의 단어 및 문장을 수정하여 이번 완결판을 내기에 이르렀다. 소로우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안정된 직업을 갖지 않고 측량 일이나 목수 일 같은 정직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했다. 이 책은 1845년 월든 호숫가의 숲 속에 들어가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면서 소박하고 자급자족하는 생활을 2년간에 걸쳐 시도한 산물이다. 대자연의 예찬인 동시에 문명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며,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구속받지 않으려는 한 자주적 인간의 독립 선언문이기도 하다. 1852년 미국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 <월든>은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끌지 못했지만, 오늘날 19세기에 쓰인 가장 중요한 책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의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다. 인도의 성자 마하트마 간디, 미국의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법정 스님, 한비야 등 많은 이들을 감동시키는 동시에 책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왔다. |
| 나와너 | 종교철학 | 마르틴 부버 | 세계적인 교양서이자 우리 시대의 살아 있는 고전. 인간 본질에 대한 통찰로 신학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에 걸쳐 많은 영향을 끼친 마르틴 부버의 대표작이다. 부버는 이 책에서 세상에는 '나와 너'(Ich-Du)의 관계와 '나와 그것'(Ich-Es)의 관계가 존재하는데, 참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와 너'의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가치와 존엄성을 잃어버리는 현대의 비극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참된 관계와 대화가 상실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며 만남과 대화야말로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근원적인 모습이라고 말한다. 참된 관계와 대화가 상실된 오늘의 세상에서 부버의『나와 너』는 우리에게 참된 삶의 가치를 일깨워줄 것이다. |
| 절제의 사회 | 사회과학 | 이반 일리치 | 제도화와 기술주의로 얼룩진 현대의 파국을 타개하기 위하여 우리는 이반 일리히를 보다 섬세하고 적극적으로 읽어야 한다. 이처럼 우리에게 절실하고 긴요한 그러나 난해하고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이반 일리히를 진보적 법학자 박홍규의 번역과 해설로 새롭게 조명해볼 수 있게 나온 책이다. 이반 일리히는 현대기술이 관리자가 아니라 정치적으로 서로 연결된 개인에게 봉사하는 사회를 ‘절제의 사회’라고 부른다. 여기서 이반 일리히가 선택한 ‘절제convivial’라는 단어는 책임 있게 도구를 제한하는 하나의 현대사회를 뜻하는 기술적 용어다. |
| 죽음에 이르는 병 | 종교철학 | 쇠렌 키르케고르 | 오늘 우리는 풍요 속의 공허를 살아간다. 겉으로는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불안과 절망이 더 크게 자리를 차지한다. 키르케고르가 《죽음에 이르는 병》에서 진단한 ‘절망’은 단순한 우울이나 슬픔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진정한 나로 살지 못하는 상태-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겪는 내적 공허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이 책은 절망의 정체를 직시하도록 이끌고, 그 속에서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준다. 그래서 《죽음에 이르는 병》은 19세기 철학서가 아니라, 지금 우리 시대를 위한 영적 안내서이다. “당신은 이미 병들어 있다. 그러나 이 병은 몸의 병이 아니라, 자기를 잃어버린 절망의 병이다.” 키르케고르가 말한 이 ‘죽음에 이르는 병’은 오늘 우리 시대가 숨기고 있는 얼굴이다. 이 책은 당신이 피하려 했던 절망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고, 그 속에서만 열리는 참된 희망을 보여준다. |
| 철학이 필요한 시간 | 철학 | 위저준 | 서울대 추천도서 수록, 삶에 대해 미치도록 성찰했던 철학자 47인과의 대화, 모든 철학 고전들의 속살을 헤집어 지혜를 건네주는 책,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잃고 기을 헤맬 때, 자기 삶에서 결단할 용기를 얻고 무엇을 해야 할지 깨닫기 위해서 우리는 철학을 공부해야 한다!. |
| 펠로폰네소스 전쟁사 | 역사 | 투기디데스 |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전쟁을 통해 인간 본성과 권력의 작동 원리를 철저히 해부한 불멸의 교과서 기원전 5세기, 기존 패권국 스파르타와 신흥 강국 아테네의 충돌은 단순한 고대 전쟁이 아니라, 강대국 교체기에 반복되는 파국의 메커니즘을 보여준 최초의 사례였다. 패권 경쟁, 자국 우선주의의 범람, 진영 논리로 분열된 국제사회, 동맹국들 사이의 신뢰 붕괴… 이 모든 위기의 시나리오는 기원전 431년, 고대 그리스에서 이미 현실이었다. 투키디데스는 신과 운명의 이야기로 역사를 설명하던 시대를 끝내고, 오로지 인간의 욕망, 공포, 명예로 움직이는 세계를 냉철하게 기록했다.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이런 일은 반복될 것이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읽히는 이유는 명확하다. 21세기 국제 질서를 설명하는 핵심 개념인 ‘투키디데스의 함정’이 바로 이 책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5년 미국 시애틀 연설에서 “우리는 오판을 되풀이해 투키디데스의 함정에 빠져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의 정치학자이자 국가안보 전문가인 그레이엄 앨리슨이 명명한 개념으로, 기존 강대국과 신흥 강대국 사이의 구조적 긴장이 오판을 낳고 전쟁이라는 파국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이다. 기존 질서를 지키려는 강대국의 공포, 부상하는 국가의 자신감 그리고 그 사이에서 누적되는 오판. 투키디데스는 이 구조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보았고, 실제로 역사는 그의 진단을 증명해왔다. |